오늘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완화 조치’와 그 배경,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까지 꼼꼼하게 풀어드릴게요.
트럼프 대통령, 자동차 관세 완화 공식화
2025년 4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했던 25% 관세의 충격을 완화하는 조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2025년 NFL 슈퍼볼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 환영 행사에서 처음 언급됐고, 29일에는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념 집회에서 공식화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25%라는 높은 관세를 부과해왔어요. 하지만 이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현대차·기아 등 한국 업체들도 큰 부담을 안게 됐죠.
관세 완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이번 완화 조치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중복 관세 방지 및 환급
- 자동차 부품 관세 단계적 완화
왜 이런 조치가 나왔을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자동차 업체들에게 부품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어요. 실제로 미국 자동차 업계는 관세 부담으로 인해 부품 조달과 가격 경쟁력에서 큰 압박을 받아왔고, 업계의 끊임없는 로비와 우려 표출이 이어졌죠.
특히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이른바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제조업 쇠퇴 지역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공식 발표를 하는 것도, 미국 제조업 부흥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돼요.
한국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번 관세 정책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도 직격탄이었습니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47%가 미국으로 향하고, 완성차만 놓고 보면 절반 이상이 미국 시장에서 팔리고 있어요. 관세가 현실화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단기적으로 각각 1조 9천억 원, 2조 4천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됐고, 전체 수출량도 6~14%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죠.
관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차량 가격이 오르고, 이는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내 생산 확대, 현지화 전략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단기간 내 모든 공급망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시사점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품 관세 환급과 중복 부담 해소로, 자동차 가격 급등과 공급망 혼란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조치가 영구적인 것은 아닙니다. 환급 한도는 2년 차부터 줄어들고, 3년 차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내 부품 생산과 공급망 이전을 압박하는 정책 방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요.
또한, 관세 완화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은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완화 조치는 미국 자동차 산업 보호와 제조업 부흥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나온 정책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숨통을 틔워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압박이 계속될 전망이에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이번 조치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도 미국 시장의 정책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자동차 가격, 신차 출시, 부품 수급 등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주목해 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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